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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동산뉴스)옛 서울의료원 부지 9725억원에 재매각 추진
작성일 2015-09-14 조회수 1468

서울시가 2차로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항공사진. /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2차로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항공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재매각한다.

1차 매각공고 때와 달라진 조건이 없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1회 유찰됐으므로 예정가격의 근사치에 입찰을 하면 가능성이 있어졌기 때문에 1차 때 보다는 사정이 나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서울시는 14일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를 일반입찰을 통해 민간에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부검토를 거쳐 첫 입찰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매각재산은 토지 2필(3만1543㎡), 건물 9개 동이며 예정가격은 9725억원이다. 건폐율은 60% 이하, 용적률은 330%가 적용되는 곳으로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전시장 등을 지을 수 있다.

서울시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전자입찰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한다. 매각은 일반입찰 방식 전자입찰로 이뤄지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안을 마련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인데 이곳 관계자는 “도시계획상으로 결정된 용적률이나 건폐율, 기부채납비율 등을 결정한 5월부터 법적 절차를 결정했고 단순히 매각을 위해서만 해당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에서 동일 조건으로 공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입장은 단순히 땅을 매각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도시개발에을 위한 사안이므로 매각만을 목적으로 개발 조건을 완화하거나 가격을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의료원 부지는 8월 25일 입찰에서 유효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삼성그룹의 삼성생명과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이 입찰할 것이란 소식이 있었으나, 현대건설은 입찰 마감 직전 “사업성 검토결과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입찰에는 나섰으나 보증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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